길이 사람의 성격을 바꾸는 순간
길이 사람의 성격을 바꾸는 순간사람의 성격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고들 말한다. 타고난 기질, 오랜 습관, 살아온 환경이 겹겹이 쌓여 만들어진 것이 성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가끔, 아주 사소한 계기로 사람이 달라지는 장면을 목격한다. 그중 가장 자주, 그리고 가장 조용히 일어나는 변화의 장소는 ‘길’이다.어떤 길을 걷느냐에 따라 말투가 달라지고, 걸음 속도가 달라지고, 타인을 대하는 태도까지 바뀌는 순간들. 길은 생각보다 많은 것을 사람에게 요구하고, 또 사람의 성격을 끌어낸다. 막히는 길에서 드러나는 성격의 민낯성격이 가장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순간은 언제일까. 나는 주저 없이 “길이 막힐 때”라고 말하고 싶다. 교통체증, 신호 대기, 좁은 골목에서의 교차. 목적지는 같고 시간은 부족한데, 길이 말을..
2026. 2. 10.